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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리뷰 : 라스트 제다이가 던져주는 떡밥과 메세지들. (강스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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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성요나1 작성일08-22 11:53 조회31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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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7을 통해 대부분의 관객들은 스타워즈가 이전 클래식 트릴로지의 스토리를 오마쥬할 거라는 "인셉션"이 된 상태입니다. 그래서 스노크의 정체, 렌의 전향, 레이의 혈연관계등에 대해서 일종의 사전지식을 장착하고 있다는 착각을 가진 상황이죠. 그리고 이번 ep8은 이런 점을 가지고 잘 놀았습니다. 그래서 스노크가 얼토당토않게 죽어버린다던가, 레이가 이전의 그 어떤 인물들과도 얽혀있지 않다던가 하는 서사 진행에 멘붕과 허탈감을 토로하며 동시에 비난도 하고 있죠. 

근데 이번 편이 던진 떡밥들은 앞으로의 프랜차이즈에 꽤 유의미합니다. 

1. 레이는 루크로부터 정식으로 사사받지 못합니다. 그저 포스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만 알려줬을 뿐이죠. 그럼에도 본인이 봉을 휘두르던 방식을 라이트세이버를 다루는 스킬로 연결시켜서 자유자재로 가지고 노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부분은 제다이 오더의 시작점을 시사합니다. 제다이가 가지고 있는 7가지의 라이트세이버 스킬들은 "테크닉"과 다루는 사람 본인의 "성향"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이 기술이 애초부터 있었겠느냐... 최초의 제다이는 포스가 무엇인지 자각을 했고, 그것을 어떻게 다룰 수 있는지에 대해서 알았겠지, 광선검을 휘두르는 피스키퍼는 아니었다는 점이죠. 설령 무기를 쥐었다는 점에서 동일했대도 그것을 다루는 방법도 그들 자신이 만들어 갔을 겁니다. 그리고 이 모든 액션들이 취해지는, 루크가 있던 그 제다이 사원은 구공화국 역사시대의 초기에 만들어진 곳이라는 것도 의의를 증폭시킵니다. 

2. 요다의 낙뢰와 대사. ep3에서 아나킨이 파드메의 죽음을 선견하고 요다와 대화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여기서 요다는 죽음도 포스의 일부이며, 자연순리의 하나이므로 거부하지 말라는 당부를 하죠. 제다이 오더도 개인화를 해보면 어느 시점에서 사라질 필요가 있습니다. 영생은 포스의 다크사이드에 해당하는 역순리에 해당하죠. 그리고 역설적으로 영원한 종말도 존재할 수 없습니다. 요다가 떨궈뜨린 번개는 이 점에서 한 장의 종지부라고 볼 수 있습니다. 루크는 개인사적인 면과 얽혀서 제다이의 사멸을 바랬는데, 요다의 관점에선 성스러운 사원이 부숴지던 제다이 오더가 끝나던 그 자체가 영원한 종말이라고 보이진 않는 거죠. 그리고 제다이 오더가 끝나야 한다면 그도 받아들여야 하는 일부인 거고요.

3. 실제 중요한 점은 현시대와 미래를 만들어 갈 자원이라는 점. 요다가 루크에게 마지막으로 준 교훈은, 되돌릴 수 없는 것을 되돌릴려고 하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아이를 지켜주어라... 모든 제다이 마스터들의 짐은 그 다음대가 더 나아갈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는 로즈가 핀을 구하면서 한 말, 영화 말미의 레아의 대사와도 궤를 같이합니다. 중요한 건 뜻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죠. 이 부분은 에필로그에 그대로 드러납니다. 루크의 마지막 전투는 또다른 전설이 되서 어느 한 아이의 꿈이 됩니다. 그것도 빗자루를 손안대고 끌어다 쓰는 아이의. 

ps. 스노크, 루크가 각기 대사로 던진 부분이고, 스타워즈 스토리가 전체적으로 맥락으로 잡고 있는 부분인데, 포스의 균형은 결국 라이트사이드와 다크사이드의 우열관계가 아니라 평형에 있을 겁니다. 강력한 빛이 있으면 강력한 어둠이 있고, 어둠이 강해질수록 그에 필적하는 빛이 생겨난다는 점. 그런데 레이의 경우 루크가 지적하듯이 다크사이드에 대해서 어떤 두려움이나 심리적인 반발감이 없습니다. 만약 이것도 떡밥이라면, 제다이 오더 이후의 제다이는 시스라는 대결점이 아닌 양자를 모두 다 취해서 어느 일정 수준에서의 평형감을 찾으려는 시도를 할 겁니다. 그간 이 세계관이 보여준 절대적 선악의 대립, 권선징악이 다른 면모를 보일 수 있다는 거죠. 그리고 디즈니는 겨울왕국 이후로 기존의 클리셰를 부수려는 시도를 계속 보여줬다는 점에서 기대해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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